죽음의 상인 - Merchant of Death 서구사회에서는 오래전 부터 무기거래업자...Weapon trader...를 일컬어 Merchant of Death 라고 불러왔다. 인류사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 ..profession...이 '매춘'이라고 한다면 이와 버금가게 오래된 사업..business.. 으로는 무기거래상을 꼽는다. 이 둘의 특징은 광고 없이 은밀하게 거래를 한다는 것이다.
활이나 창 거래업자들의 후예들이 작금의 최첨단 무기로 부터 바야흐로 핵무기까지 거래하는 상황으로 까지 와있고 그들은 불황을 모른다. 노예로 끌려와 주인들의 성노리개로 시작해서 그 과정에서 습득한 기술에다 후에 해방되여 남성들을 홀리는 자체기술개발로 길거리에 나와 싸구려 몸팔이를 하던 후예들의 한 축은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제후, 백작, 대작, 황제, 왕까지 싹쓸이를 하는가 하면 근대에 들어와선 대기업가 정치인 명망가 독재자까지 먹어 치우며 바야흐로 자가용 제트기로 날라다니는 고급 콜걸로 역시 불황을 모른다.
인류가 가족중시사회로 변하면서 공식적인 매춘업은 가정파괴범으로 몰려 지하로 스며들어 천부적으로 지니고 있는 인간의 色氣를 절제하지 못하는 작자들을 파멸 시키는 사회의 독버섯으로 군림하게 되였지만 무기상들은 인간들의 탐욕을 절제하지 못하는 광기의 집단들에게 대량살상무기를 공급하면서 집단을 파멸 시키는 '죽음의 상인'들로 군림해 왔고 현재도 마찬가지다.
매춘은 개인의 문제지만 무기 거래는 집단의 문제로 공동체의 사활이 걸려있는 사안으로 반듯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데도 심각한 화두로 떠오른 적이 별로 없다. 왜 그럴까?
그것은 두 말 할것도 없이 모든 인간들은 전쟁을 두려워 한다. 그 가공할 전쟁으로 부터 자신이나 자신이 속해있는 공동체를 보호하는 방법은 역설적으로 .....paradoxically..... 강력한 군대를 가져야하고 그 군대는 최첨단 무기로 무장되어 있어야 한다는 쉬운 결론에 이른다. 좋은 무기 사온다는데 반대하는 놈은 애국심이 없는 놈으로 매도된다. 그리고 거래내역은 국가 최고 기밀 사항으로 분류되여 웬만한 놈들 아니곤 근처에 얼씬거리지도 못하게 만들어 놓았다. 음~ 냉전 당시 양 진영을 진두지휘하던 미국과 소비에트는 아예 드러 내놓고 무기경쟁을 했고 결국 소비에트는 무기경쟁에서 깨진 것이다. 한 축 ...axis...의 제국이 무기경쟁에서 지면서 그들을 받치고 있던 이념도 함께 폭삭 했다. 힘의 경쟁에서 육신만 깨진 것이 아니라 영혼도 깨진 것이다. 한마디로 그들은 개판이 되어버린 것이다. 결국 무기는 육신에게만 위협이 되는것이 아니라 영혼까지도 잠식하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당시 레이건 행정부의 평화시 국방예산 3 조 달러...지금이야 별 큰 돈이라 할 수 없지만...로 '스타 워즈' 게임으로 들어가자 국민들 생활은 제3세계 수준으로 마추어 놓고 그나마 있는 것 없는 것 빡빡 긁어 무기경쟁을 하던 소비에트가 '스타 워즈'에 대항할 더 이상의 재원을 마련할수 없게 되자 글라스노스트니 뭐니 하며 손을 들어 버린 것이다. 경쟁에서 지는 쪽은 항상 희생양이 필요하다. 그 희생양은 '맑시즘'이다. 소비에트 지들이 운영을 잘못해 망해 놓고 '맑시즘' 핑게를 댄것이다.
21세기니 뭐니 온갖 주접 다 떨어도 지금도 힘있는 국가가 패를 잡고 그 힘의 기준은 어떤 무기로 무장하고 있느냐가 결정한다. 메뚜기 이맛빡한 땅덩어리 그나마 두 쪽으로 갈라진 한반도에서 무기경쟁이 세계 그 어느 곳 보다 치열하다. 북쪽에서는 핵무기 실험이니 대륙간유도탄 발사니 하는 동안 남한은 세계무기시장 거래규모 3위로 아니 곧 거대한 중국을 제칠 수도 있을 만큼 빠른 속도로 무기시장에서 최고로 각광을 받는 나라로 주목을 받고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내 무기중개업자들...대부분 영관급 이상 퇴역 장군들...은 신나는 장날을 만난 것이다. 북한 적대시 정책으로 좌판을 깔아준 이명박 정부가 그렇게 이뻐 보일수가 없을 것이다. 그 엄청난 자금을 뿌리며 펼치는 로비와 무기제조업자들의 천문학적인 커미션이 난무하는데 결국 이 돈의 출처는 모두 주인 없는 돈으로 알려진 국민들의 혈세이고 그중 상당 부분은 판을 깔아준 놈들의 스위스 뱅크 비밀계좌로 들어간다. 전쟁이 나서 인간들이 떼거리로 죽던 말던 한반도가 불바다가 되던 말던 이 '죽음의 상인'들은 돈만 벌면 되는 것이다. 빌어 먹을 새끼들.... 아니, 그 새끼들은 절대로 빌어 먹지 않고 잘 먹고 잘 산다. 그래, 이런 이야기 어제 오늘 처음 듣는 것 아니고, 그래서 어쩌라고? 어제 마신 술이 덜 깨서 뒤척거리다가 '인간에 대한 예의'조차 전혀 없는 이명박 패거리와 이 밤도 외롭게 싸우고 있는 쌍차의 노동자들을 생각하니 약이 오르고 국가와 민족이 걱정되서 새벽부터 열 받아 몇 자 썼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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