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에서 퍼 왔습니다.
오세훈의 급소
많은 사람들이 오세훈이 방송인 출신이라는 걸 깜빡 까먹는다. 이거 치명적 건망증이다. 잊지 말고 염두에 둘 것 ---> 오세훈 = TV 방송으로 뜬 인간. 그래서 한명숙의 단점인 <밋밋하다>가 더욱 두드러진다. 내용, 알맹이 아무리 좋아도 그거 귀담아듣는 유권자 거의 없다. 대중은 본시 매우 멍청하다. 시청자가 말을 귀로 듣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말을 눈으로 본다. 말을 눈으로 본다? 이게 어폐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천만의 말씀, 이른바 ‘토크 액션(TalK Action)’ 수법은 방송연출의 기본이다. 이것은 비단 TV에서 뿐만이 아니다. 라디오 대담에서도 토크 액션은 대단히 효과 높은 수법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A가 어떤 사안으로 B를 공격할 때, B는 엉뚱한 동문서답으로 답변한다. 전혀 관계없는 사안으로 답변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TV시청자나 라디오 청취자는 답변한 것으로 인식한다. 이런 걸 토크 액션이라고 한다. 토크 액션의 달인 누굴까? 이명박이다. “~ 아주 좋은 질문해 주셨습니다” 하고 한 템포 김을 뺀 다음에 전혀 엉뚱한 대답을 한다. 그것도 주저리주저리 길게 늘여서 한다. 한참 듣다 보면 어느새 내용은 삼천포로 빠져서, 나중에는 원래 질문의 의도가 뭐였더라… 가물가물해지게 된다. 명심해야 한다. 시청자나 청취자의 기억력은 몇 초? 10초다. <붕어지능>, 그게 시청자나 청취자다. 10초 넘어가면 원래의 질문이 뭐였는지 상관 없게 된다. 답변한 것이 되게 된다. 이게 토크 액션(Talk Action)의 핵심 골자이다. 이것의 달인이 이명박이다. 방송인 출신 오세훈은 이보다 더 고수다. 토크 액션 (TalK Action)으로 선방할 뿐만 아니라, 상대의 호흡을 빼앗는 기막힌 찬스는 절대로 놓치지 않고 역습으로 치고 나온다. 한명숙처럼 밋밋한 어법으로는 이런 오세훈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 <기억력 10초짜리 붕어지능> 시청자 (또는 청취자)를 염두에 두고 오세훈을 상대하려면, 10초 이내에 기억에 ‘팍~!’ 새겨질 <임팩트 있는 구절>을 구사해야 한다. 발언이 3분이라면, 10초를 제외한 나머지 2분 50초의 내용은 주절주절 그냥 시간 보내기로 채워도 <붕어지능> 시청자 (또는 청취자)에게 토크 액션으로는 별 차이가 전혀 없는 고로 무시해도 된다. 단, 10초짜리 기억력에 새길 <임팩트 있는 한 구절>, 요것만 오세훈의 급소 메뉴로 준비해서 선거 내내 반복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붕어지능>에 딱~ 맞는 <임팩트> 구사인데…, 불안하다. 한명숙 원래 스타일로 소화 가능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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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엔 대단히 공감합니다
모두가 자신과 연결이 되는것같은 표현을 사용하여 마음을 움직있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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