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어제죠. 5월 29일 봉은사에서 열린 강을 살리는 노래 콘서트 모습들입니다. 선관위는 여기까지 간섭합니다. 4대강 반대를 외치면 선거법 위반이라나요? 4대강 홍보는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고, 4대강 반대는 선거에 영향을 주니 위법이라는 선관위는 머리 속에 뭐가 들어 있는 것들인지 궁금합니다. 선관위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 초헌법기구로 탈바꿈했습니다, 그려.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 해결될려나요. 정말 웃긴 것들입니다. 4대강 반대는 사업 시작하기 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외쳐왔던 것인데, 선거 기간이라고 4대강 비판은 안된다는 것은 정권에 선거를 유리하게 작용하도록 하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대단한 선관위에요. 과거 이승만-박정희 치하에서 선거 부정은 광범위하게 공무원, 경찰을 동원하여 이뤄졌고, 선관위는 그들에 대해 아무 권력도 없었지요. 당연히 선관위도 공무원이고. 지금까지 부정선거는 모두 권력을 쥔 자들에 의해 이뤄졌는데, 엉뚱하게 재갈을 국민들에게 물리고 있습니다. 다음 정권에서 선관위의 횡포도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악(惡)입니다.
아뭏튼 오늘 공연은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안치환, 한영애, 노래를찾는사람들, 윈디시티, 그리고 이름 잊어먹은 밴드, 성공회대 교수 3분으로 구성된 트리오, 마지막으로 원불교, 불교, 가톨릭, 향린교회(개신교) 합창단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공연까지 이어졌습니다.
7시쯤 갔습니다. 입구에 저렇게 있더군요. 사람 많이왔습니다.
들어서면 저렇게 운하사업 할려고 망가뜨려놓은 4대강 유역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반대편에서는 이렇게 자원봉사자들이 성금 모금도...
명진 스님
지리산에 대체 댐을 왜 놓을까요. 그 작자의 머릿속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공연이 열린 특설무대 전경입니다. 평소에는 주차장으로 쓰는 곳입니다.
제일 오른쪽에 명진 스님, 그 옆에 향린교회 조헌정 담임 목사, 수경 스님, 가톨릭, 원불교, 그리고 시민단체 대표. 공연 시작 전 모습입니다.
참석자들이 들고 있는 손팻말 중 일부.
인삿말을 하고 계시는 명진 스님. 요즘 들어 김추자의 "거짓말이야"라는 노래가 자주 생각난다고 하십니다. 네, 물론 이명박때문이죠. 등록금, BBK, 등. 명진 스님은 거짓이 판치는 세상을 후손에 넘겨주면 우린 범죄자라고 얘기했습니다.
첫 타자, 윈디시티
웃는 모습이, 참 해맑습니다. 2008년 5월에 날짜가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데 청계광장에서 촛불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을 상대로 공연을 했었던 팀입니다. 그땐 이들이 누군지 몰랐었습니다.
이름 잊어먹은 밴드 -_-
아버지와 딸이 나란히 땅바닥에 주저앉아 공연을 즐기고 있습니다. 흙으 좋은 것이죠. 흙을 콘크리트로 덮는 것은 지양했으면 합니다.
이날 진행을 맡은 도종환 시인. 자주 보이시네요.
봉은사 입구에 세워진 현수막.담패 피러 나왔다가 (사찰 내에서는 금연인지라, 도로변까지 나와야 했다는...)
더 이상 들어설 곳이 없어서 서서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넓은 주차장이 꽉 찼는데, 얼추 1만명? 대성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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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에 출마한 한 의원의 선거운동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당선이 목적이 아닌 유일한 입후보자죠. 계속 저 의상을 입고 팻말을 들고 관중석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이명박 덕분에 민중가요 그룹에서 대중음악 그룹으로 자고 일어나 보니 신분이 바뀐(?) 노래를찾는사람들.
성공회대학교 교수님들로 구성된 트리오. 소양강처녀를 시작으로 강과 관련한 트롯트로 가장 많은 박수 갈채를 받으심.
안치환 밴드입니다.
안치환의 무대는 항상 '사랑이 꽃보다아름다워'로 끝납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가장 아름다운 꽃입니다.
항상 근엄하실 것 같은 명진스님도 이럴때가 게시더군요.
안치환 순서때 한 아이의 손을 잡고 흥겹계 춤사위를 추시던 순간이었습니다.
4대 종교 합창단. 개신교를 대표한 향리교회, 천주교, 불교, 원불교 신자들로 구성된 합창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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