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경기도지사 야권후보 단일화 방법 합의의 문제점. 깨방정게시판
댓글로 썼더니 읽기 불편하다고 본글로 세우라는 요청이 와서 글 세웁니다.
|

여론조사의 가장 문제되는 2개가 그대로 반영되었군요. 난 어느정도 합리적으로 개선되었겠거니 여겼습니다. 민주당지도부 참 지독하군요. 사실상 독배를 받아든 격이군요. 그래도 받아들인 건... 실명인증으로 박스떼기 유령선거인단 방지한 것 하나 정도???............. 10프로 이하의 가능성을 50프로 이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黨 제1서기 > 09,10 (강촛,대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시민 후보님, 뭐가 그리 즐거우세요? (0) | 2012.05.27 |
---|---|
아아, 끔찍하게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룰입니다. 지금 유시민은 부엉이 바위에 섰습니다. (0) | 2012.05.27 |
오마이뉴스에 만번부엉이(Araria 아라리아)ㅤㅎㅐㅎ이... (0) | 2012.05.27 |
비오는 명동거리..... 만번부엉이(아라리아)님의 검찰개혁 1인 시위 (0) | 2012.05.27 |
Re:천안함 침몰의 진짜 원인은 - 그게 아니오!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고 있소!! (0) | 2012.05.27 |
민주당 30만당원, 참여당 8천당원. 약 40대 1의 차이... 이를 유시민은 당세반영이라는 이유로 받아들였다. 물론 당원이 그대로 선거인단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당을 근거로 모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지자들의 광범위한 결집이 있기 전에는 유시민은 절대 불리하다.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가진 지지자들은 선거인단에 지원하라! 지난번 결렬된 4+4 협상에서 차떼기, 박스떼기를 방지하기 위한 본인 인증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였기에 이것은 안심할 수 있는게 최소한의 위안이다.
2.표본산출방식의 문제:
공론조사든 여론조사는 표본산출방식은 20대,30대,40대......60대이상 이런 식으로 10세 단위의 인구비례 표본추출이 일반적이고 상식적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2분위이다. 19세 이상 49세 이하, 50대 이상. 이게 정말 무슨 지랄인가? 20,30대의 지지자층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한 눈물 나는 잔꾀다. 19세와 49세가 어떤 세대적 동질성을 가지고 있다는 건지? 이런 조사대상자 분류법은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잡스러운 짓거리라고 할 수 밖에 없다.
3.상대 경쟁력 방식의 여론조사.
이는 여론조사 문항의 문제이다. 여론조사는 문항은 김문수를 상대로 경지지사 야권단일후보로서 김진표, 유시문 중 누가 적합한가를 묻는 두 후보간 단일후보 적합도가 아닌
1. 김문수 : 김진표 (양자택일) 2. 김문수 : 유시민(양자택일)의 문항이다. 김문수를 상대로 '단일후보로서'의 김진표, 유시민이 무슨 변별력이 있단 말인가.
이는 어린 아이에게 1. 옆집 아저씨가 좋아? 아빠가 좋아? 2. 옆집 아저씨가 좋아? 엄마가 좋아?를 묻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어차피 김진표든 유시민이든 단일화 된 후보라는 것을 가정하고 묻는 조사에 야당성향의 지지자가 김문수를 지지할리는 만무하다. 게다가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껄끄러운 유시민을 제거하기 위해 김진표를 지지하는 '역선택'을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결과는 대동소이하거나 무의미해진다. 오늘 아침 한 언론사의 조사결과도 불과 2%정도의 격차만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이 여론조사를 50% 반영한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거의 무의미한 조사가 되고 말았다. 거의 모든 언론이 이 조사에서는 유시민이 유리하다고 하는 분석기사를 쓰고 있지만 의도적이 왜곡이거나 선의로 보아줘도 착시일 뿐이다. 공론조사는 물론, 여론조사도 유시민에게는 불리하다. 유시민은 그런데 왜 이런 독배의 잔을 받았을까? 나는 유시민이 오늘 부엉이 바위에 섰다고 생각한다. 그가 받은 독배를 축배로 바꾸는 것은 주권자인 지지자의 몫이다.
뱀발 : 참고적으로 저는 여론조사(당시는 '조사방법론'이라 했죠)를 좀 공부했고 모종의 시국사건이 아니라면 '갤럽'에 입사를 할 뻔 했습니다. 이만 나가 봐야해서 부족한 것은 야밤에 쓰겠습니다. 휘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