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딴나라당과 조중동의 정국 반전 카드가 나올 예정이라 하오.(퍼옴) 수다방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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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취재 이번주에는 유난히 일이 많았습니다. 미국 드라마 <웨스트윙>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보통 정권은 불리한 사건은 한꺼번에 쏟아내곤 합니다. 그래야 이슈에 이슈가 묻히니까요. 이번주에 벌어진 일들을 살펴볼까요? 아직 목요일인데도 많네요. 화요일, 황우석 교수에 대한 1심 판결 결과가 나왔고 (이 사건은 정권의 유불리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다른 사건을 묻히게 할 수가 있죠.) 재보선이 있는 수요일에는 용산참사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왔습니다. '용산 2차참사'라고 할 정도로 참담한 재판 결과였습니다. 이명박 정부 최대 '막장 재판'이라 할 만하죠. 그리고 미디어법 관련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심판 결과가, 판결문 내용은 절차는 무효나 미디어법 자체는 유효로 나왔습니다. 황우석과 용산과 미디어법이 얽히고 설켜 정신 못차리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이슈들이 뒤죽박죽 된 한 주였는데 어제 재보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2대3으로 패배했습니다. 국민이 분노는 끓어오르고 그 분노가 표심으로 작용했다고도 읽을 수 있지만, 아직 끝이 아닙니다. 이번 주말 혹은 다음 주 초에 한나라당과 조중동의 반전카드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민주정부 10년 동안 시민사회단체가 정부지원금을 받아서 유용했다는, 공격을 시작할 것입니다. 이미 국정감사 기간에 예고편이 나왔고 정부에서는 검찰에 기소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들이 곧 풀릴 예정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등 정부지원 행사들 민예총 등 정부지원금을 받았던 단체들 그외 시민사회단체가 수사 선상에 있습니다. 이들을 무력화 시켜 4대강 사업 비판을 막고 이 이슈를 키워서 용산 재판과 미디어법 통과에 대한 반발을 잠재우고 재보선 후폭풍을 막을 것입니다. 이런 시기에 과연 무엇을 해야 할까요? 명심할 것은 우리는 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조금 천천히 이기고 있을 뿐입니다. 모두들 '개념 있는' 주말 보내도록 합시다. |
이석현 09.10.30. 10:20 이 글은 서프에서 거의 첩보 수준에서 오가는 쪽지였는데 제가 내용을 정리했지요. 급히 쓰다보니 문장도 난삽하고.....그래서 퍼옴이라 쓴 거에요.- 어제 민주통합 시민행동 모임에서는 이것은 정보 수준으로 승격됬구요. MB정권의 속성이 재보선패배를 반성으로 받아드리는 게 아니라 반대진영에 대한 공세로 전환할 거 같다는......
Araria 09.10.30. 11:11 첩보질을 단단히 하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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