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제 평범한 생활인으로 돌아갑니다.

으랏차차 조희연!

[스크랩] 이제 평범한 생활인으로 돌아갑니다.

퐁당퐁당 당수 2014. 7. 5. 10:30

지난 13일 동안 저 김경원은 조희연과 함께 현장을 달렸습니다.

후보를 포함한 선거캠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 보잘 없는 글을 읽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네티즌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서울시 교육청의 어떤 공직도 맡지 않고 다시 비정규직 연기노동자로 살아갈 것입니다.

오는 7월4일 크랭크 인 하는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에 출연한답니다.^^

출연배우는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소지섭 등등.... 화려하죠이잉!

제 역할이 뭐냐고요?

안알랴줌. ㅋㅎㅎ

이제 이석현 감독의 글을 올리며 이 자리를 마감할까 합니다.

(나머지 숱한 후일담들은 사진과 함께 정리해서 조만간 올릴 것도 약속드릴께요.)

'조희연 형 선거운동에 나서며' -이석현

[노인과 바다]

"망망 대해에서 인간과 물고기가 벌이는 이 비장한 싸움에는 승리나 패배라는 것이 있을 수 없고,

오직 누가 끝까지 비굴하지 않게 숭고한 용기와 인내로 싸우냐가 중요하다.

물고기 몸에 작살을 꽂고 밪줄을 거머쥔 채 물고기가 수면위로 떠오르기를 기다리는 노인,

작살에서 벗어나기 위해 용틀임치는 거대한 물고기,

물고기와 노인의 이러한 팽팽한 대결은 서로가 내놓고 싸우는 영예로운 싸움이다.

그래서 노인은 스스로 곤경에 몰리면서도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투쟁하는 적에게 사랑과 동지애를 느끼며 외친다.

'아, 나의 형제여, 나는 이제껏 너보다 아름답고, 침착하고, 고귀한 물고기를 본 적이 없다. 자, 나를 죽여도 좋다.

누가 누구를 죽이든 이제는 상관없다.'

노인은 물고기와 자신이 같은 운명의 줄에 얽혀 있다고 느낀다. 물고기는 물고기로 태어났기 때문에,

그리고 자신은 어부이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규범에 순응하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

* 마지막 후일담 :::::

선거 당일 저녁 6시 출구조사 이후에도 이석현 감독은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뭐냐고 했더니 웃으면서 화면을 보여주더군요.

"낙선사례....저 조희연은 저의 낙선에 울지 않고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에 웁니다."

아아, 징한 인간!! 저 새끼 지겨워.....

silverspoon 14.06.06. 21:27

고생하셨어요 ^^ 어떤 역할로 나오시나 영화보러 가야하나봐요. ㅎㅎ 연기하시는 분이라니... 그러셨구나.

« 2025/06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스크랩] 이제 평범한 생활인으로 돌아갑니다.

'으랏차차 조희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으랏차차 조희연!'의 다른글

관련글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