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제주 4·3의 비극을 다룬 독립영화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이하 '지슬')가 누적관객 3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슬'은 지난 21일 전국 에서 개봉해 단 4일 만에 1만7천여 관객을 보태며 24일까지 누적관객 3만3천395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지난 1일 제주에서 먼저 개봉해 3주 동안 단 2개 상영관에서 1만5천여 관객을 모아 제주에서 상영된 독립영화로는 초유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21일부터 상영관이 전국 70여개로 확대되면서 '지슬'의 흥행에는 불이 붙었다.
개봉 첫날부터 예매율이 상업영화들과의 경쟁에서 10위 안에 들었고 지난 주말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6천여 명, 5천여 명의 관객이 들어 좌석점유율 18-20%를 넘나들었다. 이런 좌석점유율은 상업영화와 비교해도 20위권에 드는 기록이다.
영화를 먼저 본 관객들의 호평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달구고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강수연, 안성기 등 배우들의 추천사와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흥행 추세로 미뤄 '지슬'은 곧 5만 관객을 넘고 장기 흥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3/25 08:57 송고
관람 전에 현기영(지슬 원작자. 소설가) 선생님, 신경림(시인) 선생님과 찰칵. -퐁당퐁당 당수^^
인관람을 마치고 인사동 '여자만'에서 뒷풀이 중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