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퇴근하자마자 칼같이 지하철을 타고 여의도 63빌딩에 갔습니다.
오늘 창단식에서 발표를 하게 된 관계로 제일 앞 중에 앉았는데,
옆의 옆 자리에 유시민 장관님께서 앉아 계셨습니다.

유시민 장관님의 컨디션이 좀 안 좋아 보이더군요^^;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이해찬 총리님이 시민주권모임의 대표로 임명 되셨습니다.

안희정 민주당 최고의원님께서 나와 연설을 하셨습니다.
연설 솜씨가 너무 뛰어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강약을 조절하며 능수능란하게 연설을 하는
모습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느꼈습니다.

총리님께서 조금 긴 연설을 하셨습니다. 시민주권모임의 창립 취에서부터,
시민주권 모임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이르기까지 좋은 말씀을 참 많이 해주셨습니다.
총리님의 연설이 끝난 후, 시민주권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 대표들의 짧은 발표가 있었습니다.
영광스럽게도 제가 1인 시위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 이유로, 네티즌 대표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미리 준비한 짧은 발표문을 완전히 달달 외우고 있었는데, 막상 무대 위에 올라가 2000명의
사람들을 바라보게 되자, 몸이 후들후들 떨리며 머리가 멍~ 해지는 느낌이 들더니 백지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
1분이 100분 같다는 느낌을 받으며 말을 더듬지 않게 노력한 끝에 간신히 발표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후들후들 떨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초청가수분들께서 즐거운 공연을 해주셨습니다.

총리님께서 직접 방문객 중에서 상품을 줄 사람을 추첨하고 계십니다.

안희정 최고의원님과 이해찬 총리님께서 함께 앉아 계신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 댄스 공연이 시작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공연을 미리 준비하신
분들만이 무대 위에 올라 춤을 췄습니다.

그러나 곧 총리님과 안희정 최고의원님께서 사람들에 손에 이끌려 무대 위에 올라가셔서
다 같이 함께 춤을 추기 시작 하셨습니다.

무대 위로 올라온 아이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셨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돌진하는 기자들 틈에
파고들어 가까이에서 사진을 촬영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화질이 깨끗하고 밝은 사진이
나왔습니다^^

총리님의 흐뭇해 하시는 표정이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대장부엉이 카페의 1만 째 회원으로 당첨 되신 아라리아님과 총리님께서 함께 케이크 커팅을
하셨습니다.
아라리아님께서 9월 28일에 있었던 1인 시위에 잠시 동안 동참해 주셨던 분이라 제가 아는
얼굴이었습니다. 세상이 참 넓고도 좁다더니, 1인 시위를 도와 주셨던 분을 여기서 이렇게
다시 만나뵙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맛 있어 보이는 케이크입니다. 그런데 한 입도 못 먹어 봤습니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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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풀이를 간 술집에서 사람들과 함께 포스트엔젤을 한 후, 술집의 벽면에 이렇게 붙혔습니다.



이해찬 총리님께서 포스트엔젤이 되어 주셨습니다.
이 포스트잇은 제가 앞으로 평생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안희정 최고의원님께서도 포스트엔젤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만 술집에서는 인증사진을 남기지 못해
이렇게 집에서라도 인증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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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득템입니다^^
장하준 교수의 <국가의 역할>에 안희정 최고의원님의 싸인을 받았습니다^^
※너무 길게 쓰면 후기가 날아가기 때문에 여기서 이만 짧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