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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진정한 광`복`의 의미

퐁당퐁당 당수 2013. 2. 24. 10:11

1945년 8월 15일 광복이 되자 일본인들은 물러갔습니다만, 일제의 개가 되어 동포들을 착취하며 군림했던 친일파들은 그대로 남게 되었습니다. 광‘복’이 되자 그들은 일단 몸을 움츠리고 숨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들이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친일파들의 몸은 한국인이지만 정신은 일제와 미제의 개가 된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광복은 되었으나 우리는 다시 미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고, 그 기간 중 친일파 청산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려 했으나 오히려 친일관료 출신들을 중용하며 친일청산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던 미군정의 거부로 친일파청산 문제는 정부수립 후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주인으로 받들던 일제가 물러가자, 미국을 등에 업고 이 땅의 주인이 된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이었습니다.

신정부수립이 되자마자 의로운 의원들에 의해 ‘반민족행위자처벌법’이 통과되고 ‘반민특위’가 구성되어 반민족행위자 7천여 명을 파악하고 검거활동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민족정기와 국가정의에 바로서는 것을 본 많은 국민들은 찬사를 보내며 성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지원으로 대통령이 된 이승만과 미군정을 거치면서 이미 기득권층이 된 친일파들은 이런 반민특위의 활동을 방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반민특위가 친일경찰 노덕술까지 체포하자 본격적으로 움직여 반민특위위원들을 암살하려 했고, 국회프락치사건을 일으키고, 반공대회를 열어 이들을 빨갱이로 규정했습니다.

반민특위가 와해됨으로써 우리나라의 경우 반민족행위자에 대해 단 1건의 사형집행도 없었습니다.

이에 반해 2차대선 후 프랑스는 4년간의 짧은 기간 중 나치에게 부역한 6,700여 명에게 사형선고를 내렸고 그 중 767명을 처형하였습니다. 또한 4만여 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하고 이들의 시민권을 박탈하였고, 당시 근무했던 공무원 중 25만여 명이 숙청대상이 되어 해임·파면 등을 당했습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이야기, 우리 주위에도 널리고 널린 이야기입니다.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덥고 가려는 부류들은 친일파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진정한 광‘복’은 무엇인가 잘 생각해보는 휴일이었으면 합니다.

출처 :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글쓴이 : 미워도다시두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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