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지의 '고등어를 금하노라'를 낄낄거리며 읽었다. 나온지 꽤 된 책인데 이제사 읽은 것은 순전히 내 게으름 탓이다. 그 마저도 김삼웅 선생의 <리영희 평전>을 읽다가, 가슴이 먹먹해져서 집어든 책이니 임혜지씨께 너무 미안한다. 임혜지는 Araria의 고등학교 친구로 독일로 이주하여 독일에서 대학을 나오고 건축학 박사를 받았다. '가난한 만큼 자유롭다'는 지독한 환경주의자로 4살 연하의 독일인 남편과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고 독일에서 살고 있다. 삼 년 전에 그녀의 첫 책을 일고 쓴 편지를 Araria가 이화여고 동창 카폐에 올려 놓았고 이제 그 글을 덧붙인다.
희망은 절망의 밑바닥에서 길어올리는 마지막 두레박 - <내게 말을 거는 공간 들>을 읽고 우리들의 이야기
![]() 이번에 한겨레에서 출간된 혜지의 책을 읽고서, 한평생 혜지의 팬이 될 것을 다짐했다고 하는 이석현(男 / 58년 생) 님의
<혜지에게 띄우는 戀書 (1)>임. ^^ ![]() 아, 이런 감동이! 나는 나를 원래 알고 좋아하던 사람들만 내 책을 구해서 읽고 또 동감할 거라 생각했는데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경원아, 이석현 선생님께 깊은 감사와 인사 전해드릴 수 있겠니? 좋은 글이라 몇 번이고 새겨가며 읽었고 또 다시 읽을 거야. 정말 서울처럼 본래의 자연 조건이 수려한 수도가 세상에 또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어. 글이 읽히는 지구 곳곳에서 참나무를 심어서 참나무숲을 만들고 심은 사람들이 나중에 그 아래서 만난다는 말은 내게 희망과 의욕을 준다. 혼자가 아니라는... |
'黨 제1서기 > 10,11 (한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4.27 재보선 이제는 4 : 0으로 이겨 이명박 정권 심판하고야 만다" - 속보! 김해을 후보단일화 방식 합의! (0) | 2012.05.13 |
---|---|
노래 이야기 - 죽창가 - 4.27 재보선 마음 속에 죽창을 깍는다. (0) | 2012.05.13 |
속보! '4.27 재보선 야권연합 중재안'이 나왔습니다. (0) | 2012.05.13 |
연극 <코레아 우라!>(<아, 안중근>이라는 제명이 이렇게 바뀌었슴다) - 동영상 예고편임다!!!| (0) | 2012.05.13 |
지금 그대는 '밥값'을 하며 살고 있는가? (0) | 2012.05.13 |
댓글 5
0 | \uD76C\uB9DD\uC740 \uC808\uB9DD\uC758 \uBC11\uBC14\uB2E5\uC5D0\uC11C \uAE38\uC5B4\uC62C\uB9AC\uB294 \uB9C8\uC9C0\uB9C9 \uB450\uB808\uBC15 - <\uB0B4\uAC8C \uB9D0\uC744 \uAC70\uB294 \uACF5\uAC04 \uB4E4>\uC744 \uC77D\uACE0'); return false;">신고 | 인쇄 | 스크랩(0)